김태완 < 한양증권 기업금융팀대리 >

(주)글로윈은 1990년에 설립되어 의류용 원단을 수입 판매하여 연간 30~4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오던 소규모 기업이었으나 1998년 4월에 충북 음성 소재 의류용 패딩(PADDING) 제조시설을 인수한 후 지속적인 생산라인 증설과 듀폰사의 독점 라인센스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패딩 전문생산업체이다.

(주)글로윈이 생산하는 제품은 패딩(PADDING)제품과 펠트(FELT)제품으로,패딩제품은 1999년 5월 패딩 원재료 구매 및 생산에 관한 독점 듀폰 라이센스 (DUPONT LICENSE) 를 획득함으로서 안정적인 매출성장률를 실현하고 있으며,당사가 개발한 첨단 의류 소재로써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펠트제품은 품질과 가격면에서 브래지어용 의류 시장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 현재 법인인 비코(VIKO)물산에 대한 원재료인 FIBER,REGIN,FLECE 등에 대한 상품매출은 비코물산의 생산라인 증설과 매출처 확대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9년말 현재 매출은 제품 59%,상품 39%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내수는 26%,수출은 73%로 향후 수출에 대한 제품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주)글로윈은 패딩사업을 시작한 98년에는 매출이 88억 6천만원이었으나,99년 매출은 전년대비 150% 증가한 221억 5천만원이고,경상이익은 127% 증가한 24억 5천만원이었으며 향후 2000년도의 매출은 67% 증가한 370억,2001년도의 매출은 447억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베트남간의 무역협정 및 1999년 12월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비코물산의 듀폰 라이센스 체결로 인하여 비코물산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주)글로윈의 매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첨단 의류 소재인 펠트의 기술개발과 이에 대한 시장성숙시 매출기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글로윈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24,32%,한국산업은행 9.12% 기타 창업투자회사들이 투자한 벤처중소기업으로서,코스닥 등록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로 2000년 말에는 부채비율이 110% 이하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의 설비를 이용한 생산으로 펠트,침낭,침구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듀폰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처를 중심으로 마케팅전략은 동사의 수익구조를 견실하게 하여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99년 (주)글로윈으로의 사명 변경과 CI를 도입하면서 추진 중인 VISION21 중장기 사업전략은 미래형 첨단사업의 리더 지향과 디자인분야의 인재육성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등 비계량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