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인터넷 정치증권 업체인 포스닥과 함께 실시한 "공명선거 구호공모"에서 "눈길 모아 선거 감시, 손길 모아 바른 선거"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감정 타파 및 공명선거 실천으로 정치개혁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코자 기획한 이번 공모에는 5백여명의 유권자들이 응모했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선거구호 공모전에는 인터넷으로 접수받아 젊은층 네티즌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과 포스닥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많은 우수 공모작을 놓고 심사를 벌여 황규순(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씨의 구호를 최우수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작품은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는 한편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지역감정 로그아웃, 국민화합 로그인"(강성욱.연세대 정외과) "새천년의 공명선거, 새희망의 우리 정치"(최임길.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이 네티즌에 어필할만한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담은 작품들도 평가받아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역감정 로그아웃..." 구호는 인터넷 용어를 써서 지역감정을 타파하자는 주장을 깔끔하게 제시,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나 일반 유권자들에게 친숙하지 못하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지적됐다.

많은 작품들이 특정 계층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모든 사회단체 정당 등이 사용할만한 구호로 적합했으나 우수작 숫자가 제한돼 아쉬움이 많았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선거구호와 함께 공모한 "공명선거및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선거전략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참신성이 부족했다.

그러나 선거운동비용을 신용카드로 처리토록해 정치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제안(이보경)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본사의 "4.13총선 캐치프레이즈"로 사용하고 총선시민연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여야 정당에서도 이를 활용토록 의뢰할 예정이다.

< 최우수작:1명 >

<> 눈길모아 선거감시, 손길모아 바른선거(황규순.전자메일ID:bluehwang)

< 2등:10명 >

<> 지역감정 로그 아웃! 국민화합 로그인!(강성욱.keihey)
<> 공명선거 새바람, 우리정치 신바람(김선임.purenim)
<> 내가 지킨 공명선거 내가 바꾼 정치문화(최효근.hgchoi)
<> 지역보다 나라위해 현재보다 미래위해(최윤희.hortensio)
<> 참여해요 공명선거 함께해요 선거감시(한옥수.hanoksu)
<> 내손으로 선거개혁 내힘으로 정치개혁(최임길.서울 관악구 신림 6동)
<> 지금, 여기, 당신은 한국을 바꾸는 힘(김종찬.nochnicht)
<> 돈봉투 내미는 손 나라살림 망칠 손(류기철.kcryoo)
<> 선거전략 아이디어(이보경.서울 중랑구 신내동 397)
<> 선거전략 아이디어(정용진.haewon6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