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여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겁내지 마라"

"21세기 여자는 인터넷으로 산다"(이진민 저,소담출판사,8천원)와 "서은희와 함께 잘나가는 컴퓨터 자격증 따기"(서은희 저,영진.com,5천원)는 컴맹주부를 위한 실용안내서다.

이진민(37)씨는 여성계의 인터넷 전도사.

제일기획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지난해 인터넷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의 부사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초화장보다 더 쉬운 인터넷""검색엔진의 최고 활용법""공짜 다운로드의 즐거움""온라인 쇼핑에는 에러가 없다"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얘기를 들려준다.

인터넷을 통해 남자들이 누리는 정보의 혜택을 여자도 마음껏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쉽게 이해하는 인터넷 용어정의 60개도 담았다.

서은희(39)씨는 7개월동안 10가지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맹렬여성.

인천 박문여고 가정 교사인 그는 자격증 시험을 본다고 주변에 공언한 뒤 컴맹탈출 작전에 시동을 걸었다.

시험정보사이트 검색과 수험서만으로 독학했다.

올해 인터넷분야 자격증과 미국 컴퓨터자격증 시험까지 도전하는 그가 컴맹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신의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면 주부들도 컴퓨터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두현 기자 kd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