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갖고 있는 CD의 음악을 인터넷에 저장해 놓고 언제 어디서나 MP3파일로 전환해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가사를 문자로 보여줘 음악을 들으며 외국어도 공부할 수 있다.

인터넷벤처회사인 엠쇽닷콤은 새로운 개념의 MP3사이트 "엠쇽"(www.m-shock.com)을 개설,오는 4월1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으로 등록한 뒤 엠쇽닷콤이 자체개발한 MP3전용 소프트웨어를 내려받는다.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PC의 CD롬에 CD를 넣으면 "CD내용을 회원님의 MP3계좌에 입금시킬까요?"라는 내용의 창이 뜬다.

여기서 "예"를 클릭하면 "엠쇽"서버에서 CD의 내용을 끌어다 저장한다.

이용자는 이같은 방식으로 여러개의 CD에 들어있는 음악을 엠쇽에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해둔 곡들을 듣고 싶으면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곡을 MP3파일로 내려받으면 된다.

엠쇽의 MP3플레이어(소프트웨어)는 노래가 진행되는 대로 해당 가사가 화면에 나오는 게 특징.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언어가 지원돼 가요뿐만 아니라 팝송 등도 가사를 보며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CD들에서 원하는 곡들을 골라 편집해서 들을 수도 있다.

엠쇽닷컴은 MP3플레이어인 POP3를 시판,이를 통해서도 원하는 곡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종삼 엠쇽닷콤 대표는 "MP3플레이어 가사 캡션 뒤에 광고를 유치,수익금을 회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쇽닷콤은 MP3플레이어개발업체인 디지털스퀘어,캡션MP3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사이벤처가 공동 출자해 자본금 5억원규모로 지난해말 설립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