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검.군합동수사반은 23일 여야 정치인 아들 6명을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합수반 관계자는 "정치인 아들 6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중엔 여당 정치인 아들 1명도 포함돼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결핵 시력 허리디스크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으며 이민으로 면제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합수반에 따르면 소환자중 일부는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고 나머지는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로써 수사대상 31명 중 해외체류중인 10명을 제외하고 합수반에 소환된 사람은 7명으로 늘어났다.

합수반은 24일까지로 예정된 1차 소환에 불응한 병역비리 의혹대상자에 대해서는 소환장을 다시 보낼 방침이다.

합수반은 2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인적사항과 면제사유 등을 공개하고 체포영장이나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할 방침이다.

< 김문권 기자 mk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