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전문 케이블TV인 삼구쇼핑을 인수할 것이란 루머가 나돌고 있다.

처음엔 롯데쇼핑이 인수할 것이란 풍문이 돌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수주체가 롯데쇼핑이 아니라 제일제당이란 쪽으로 소문이 바뀌었다.

특히 최근 제일제당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현금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소문이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제일제당은 지난 98년 1천59억원,지난해 1천1백93억원등 2년연속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여기에 증권거래소 시장 상장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을 2백15만주 보유하고 있어 인수능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인터넷과 물류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삼구쇼핑 인수로 와전됐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