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고노 요오헤이 외상이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의 초청으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동안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고노외상은 4월로 예정된 일북한간 국교정상화교섭재개에 앞서 북한정책에 대한 한일 두나라간 협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고노외상은 이번 방문기간중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박태준 국무총리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고노외상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북한간 수교교섭 제1차 본회담을 4월4일부터 8일까지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북한간 국교정상화교섭이 재개되기는 지난 92년11월이래 약 7년반만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는 <>기본문제 <>경제문제 <>북한핵 미사일개발등 국제문제 <>북한의 일본인납치의혹등 상호관심사항등 4개항목이다.

이번 회담에는 정태화 북일수교교섭담당대사(전외무부차관)와 다카노 고지로 일북수교교섭담당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