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품 전문기업인 (주)풍산의 미국 현지법인 PMX가 달러 동전용 소재 매출확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풍산은 21일 미국 조폐국에서 1달러와 25센트 동전제작에 필요한 소전(소전:무늬를 새기지 않은 동전재료)을 대량 발주하면서 PMX가 올해 3천만달러(3백35억원)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PMX는 또 오는 2002년부터 유통되는 유로(EURO) 주화용 소전시장에도 참여, 유럽 최대의 신동업체 SMI그룹의 카벨메탈 및 독일의 소전 전문업체 VDN사와 최근 소전소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연간 15만t의 동압연재 생산능력을 갖춘 PMX사는 작년말부터 소전 수주물량이 넘치면서 일반 압연재 생산을 가득률이 높은 소전소재 생산으로 돌리는 등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중이라고 풍산측은 밝혔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