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오락기계 DDR가 인기를 끌면서 게임장마다 춤과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춤과 노래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궈줄 후속 아이템이 등장,눈길을 끈다.

DDR와 같은 방식으로 드럼과 기타를 연주하는 오락기와 DJ처럼 믹싱할 수 있는 오락기가 바로 이러한 아이템.

현재 이 사업을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곳은 댄스댄스다.

이 업체는 DDR는 물론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오락기를 갖춘 댄스 및 음악오락기계 전문점이다.

요즘 댄스댄스 게임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게임기는 "퍼커션프릭스"라는 드럼 연주기다.

이 오락기에는 일본 유명 악기메이커인 야마하의 실제 전자드럼이 설치돼 있어 음악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퍼커션프릭스에는 40~50곡의 팝송이 수록돼 있으며 5백원으로 2곡 정도 연주할수 있다.

"기타프릭스" 역시 특색 있는 게임기다.

화면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곡을 연주하는 이 게임기는 퍼커션프릭스와 함께 놓여진다.

따라서 두 기계의 합주가 가능하며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지투디제이 스페셜" 역시 피아노를 응용한 게임기로서 음악 초보자라도 DJ믹싱이 가능하다.

새로운 음악기계 외에도 댄스댄스는 다른 오락실과 차별화된 DDR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 26개 체인점을 모두 서버로 연결,게임자가 DDR를 할 때마다 그 자리에서 전국 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배틀넷을 통해 순위를 매기는 스타크래프트처럼 네트워크를 조직하겠다는 뜻이다.

프랜차이즈점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매장임대료를 제외하고 총 9천만원(20평 기준) 정도다.

이는 DDR 기계 4대,퍼커션프릭스와 기타프릭스,이지투디제이 스페셜 각각 1대를 설치한 표준점포의 경우다.

9천만원에는 기계값 6천7백만원,인테리어 및 간판비 1천8백만원,가맹비 3백만원 등이 포함돼있다.

댄스댄스 프랜차이즈점의 가장 큰 특징은 소규모 점포라는 점이다.

기존 게임장이 50여평인데 반해 댄스댄스 점포는 10~20평 규모.

매장 규모가 작을 때 투자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김후성 사장은 "프랜차이즈점의 경우 한달 평균 매출액은 2천만원선"이라며 "여기에서 인건비 전기비 등을 제외하곤 순수익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점포를 차리기 좋은 지역으로는 학생인구가 많은 대로변과 학원가 등을 꼽을 수 있다.

(02)415-1114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