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거의 고정된 모습을 보이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정책적 매수로 전일대비 1월 상승한 달러당 1,119.3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해 전일과 마찬가지로 고정형 약보합을 보였다.

전일 다우지수의 급상승에 따라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를 기록하며 원-달러의 하락세를 부추겼으나, 엔화는 일 외환당국의 개입때문에 105엔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 이날 원-달러의 하락을 막았다.

결국 이날 환율은 계속적인 약보합을 보이며 전일대비 1.1원 하락해 1,117.2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화의 강세가 지속이 돼 엔-달러가 104엔대에서 유지됐으며 원-달러 1,117원대 진입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을 염두에 둔 시장참여자들이 1,117원 이하로의 거래를 쉽게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