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다.

수주를 준 업체가 원하는대로 주문형(맞춤)반도체를 생산한다.

반도체 중에서도 화상 이미지 등 비디오(비메모리) 관련 분야에서 특화된 설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인 CNS 서두인칩(통신관련 반도체 설계) 아라리온(PC주변기기 및 메모리 관련 반도체 설계)등과는 주력품목이 다소 다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지난 98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기술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제품의 60~70% 가량을 중국과 대만지역의 반도체 업체들에 수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작년 6월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에 30억원의 매출액에 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98년에 기록했던 매출액(13억원)과 순이익(5천만원)규모가 각각 2배정도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경기의 호황이 지속된다면 올핸 이보다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확장을 작년 중순께 8억원이던 자본금을 유상증자와 인터넷공모 등을 통해 21억원까지 늘렸다.

작년 6월 실시한 인터넷공모에선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주당 2만원에 발행했다.

정태섭(42) 사장은 "제3시장 참가의향을 밝히기는 했지만 현재로선 3월중 참가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시장 개장이후 시장상황을 봐가며 들어가고 연말이나 내년초쯤엔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정 사장은 말했다.

정 사장은 삼성반도체 엔지니어출신으로 삼성반도체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전문 엔지니어들을 모아 지난 95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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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21억5천만원
<>설립연도=1995년11월
<>대표이사=정태섭 삼성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주요주주=정태섭(33%) 한국산업은행(12.9%) 회사직원(17.5%)
기은캐피탈(6.4%)
<>99년 매출=13억원
<>99년 순이익=5천만원
<>주요사업=전기전자, 주문형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