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인 대상이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사업개발수립과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대상은 15일 경기도 이천에서 사내 생명과학위원회를 개최, 앞으로 3년동안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 발효환경 등 생명과학 분야에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상은 산업자원부가 내달말까지 결성을 추진중인 1백50억원 규모의 바이오전문 펀드에 한미열린기술투자와 공동출자하기로 했다.

또 생명공학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의약 벤처기업 4-5곳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본격화해 단백질 대량생산 기술과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감마 PGA 생산기술을 개발한 생명공학 벤처기업 ''바이오리더스''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대상은 오는 2003년에 바이오사업부문에서 1조2천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말 40%였던 생명과학부문 매출비중도 2003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국내외 대학 연구소 벤처기업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사내 벤처의 발굴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