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업체와 제휴검토" .. 대우차 단독인수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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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해 국내 업체와 제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앨런 페리튼 GM 전략적 제휴 본부장은 15일 "구체적 논의는 없었지만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구상하고 있다"며 "어떤 업체든 간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단독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한발 물러난 것이다.
제휴 대상과 관련 "현대의 경우 독과점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삼성은 르노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입장변화는 피아트와의 제휴로 대우차 인수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자동차담당 애널리스트 김학주씨는 "대우차 인수목적이 한국 시장 공략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GM이 과도한 부담을 갖고 대우를 인수하는 것보다 국내 업체와의 제휴라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와 손을 잡고 대우를 인수할 경우 현대를 GM의 우군으로 만들어 한국시장을 홀로 장악하고 세계 자동차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킬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자본제휴를 맺은 피아트와 대우차 공동인수를 추진할것인지 여부에 대해 페리튼 사장은 "향후 인수추진 과정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면 공동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와관련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조건이 좋으면 GM도 제휴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앨런 페리튼 GM 전략적 제휴 본부장은 15일 "구체적 논의는 없었지만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구상하고 있다"며 "어떤 업체든 간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단독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에 한발 물러난 것이다.
제휴 대상과 관련 "현대의 경우 독과점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삼성은 르노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이어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입장변화는 피아트와의 제휴로 대우차 인수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자동차담당 애널리스트 김학주씨는 "대우차 인수목적이 한국 시장 공략으로 축소된 상황에서 GM이 과도한 부담을 갖고 대우를 인수하는 것보다 국내 업체와의 제휴라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대와 손을 잡고 대우를 인수할 경우 현대를 GM의 우군으로 만들어 한국시장을 홀로 장악하고 세계 자동차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킬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자본제휴를 맺은 피아트와 대우차 공동인수를 추진할것인지 여부에 대해 페리튼 사장은 "향후 인수추진 과정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면 공동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와관련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조건이 좋으면 GM도 제휴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