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여동안 미뤄져왔던 코스닥위원회의 확대재편이 오는 13일 마무리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등록심사업무가 15일부터 본격화된다.

10일 증권업협회 고위 관계자는 "오는 13일 증권사 회원총회를 열어 코스닥위원장 및 코스닥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월 코스닥 등록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9명으로 운영되던 코스닥위원회를 1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임위원인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의동 현 재정경제부 국장(중앙공무원교육원)이 내정됐다.

또 기존 위원중 장범식 숭실대 교수,전홍열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유시왕 코스닥증권시장(주) 전무,정강현 증권업협회 전무,조재충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흥순 터보테크 사장 등 6명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 선임될 4명의 명단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술전문가및 회계전문가를 코스닥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지만 명단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코스닥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코스닥등록예비심사 업무가 재개되게 됐다.

새로 구성되는 코스닥위원회는 15일 첫번째 코스닥위원회를 개최,등록심사에 벌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1차 코스닥위원회에서 30여개 기업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벌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위장분산 사실이 적발된 한국협화화학의 등록취소여부도 결정된다.

코스닥위원회는 이어 이달 29일 2차 코스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20여개기업에 대한 등록예비심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2월1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53개 기업이 이달중 대부분 등록예비심사를 받을 수있게 됐다.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4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에 나서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4월부터는 매주 5~6개의 기업이 공모주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