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리 가공업체인 국영유리(종목명 국영글라스)는 매출확대 및 수익성제고
를 위해 알루미늄.PVC 새시사업에 진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사업연도 결산에서 매출액 2백76억원과 당기순이익
11억9천만원의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국영유리의 최창근 이사는 "주력인 판유리 가공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창호사업을 전담할 새시사업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일반적으로 새시와 판유리를 별개의 회사가 수주하고 있으나
한 회사가 함께 시공하면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력사업인 판유리 가공부문에서도 영종도 신공항의 메인터미널 외벽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금년엔 신공항 내부바닥공사을 진행중이며 부산
코엑스(COEX)공사의 수주도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국영유리는 신규사업진출과 더불어 금년엔 일본및 미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40%정도가 일본
수출이었다.

이 회사는 현재 1만원인 주식의 액면가를 1천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1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같은 액면분할 재료로 인해 주가는 10만원(3월2일)선까지 치솟았다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