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지역에 대규모 동백테마공원과 조선박물관이 들어선다.

거제시는 최근 남해안 관광벨트 대상사업의 하나로 거제지역의 특색있는
동백숲과 조선업을 테마로 한 동백공원 및 조선박물관 건립 계획을
문화관광부에 보고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보고한 관광개발사업중 동백공원의 경우 동부면 학동리
학동해수욕장 인근의 동백숲을 중심으로 조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안에
국고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2005년에 문을 열게 될 동백공원에는 시가 지난 96년말부터
미국등지에서 수집, 보유해온 5백50여종의 세계적 희귀동백과 거제 자생동백
등을 전시할 전시장과 동백숲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등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시는 세계적 조선업체인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등대형 조선업체 2곳이 운영되고 있고 수산업이 발전된 섬이라는 지역특성에
착안, 조선박물관 건립도 추진중이다.

조선박물관은 뗏목에서부터 각종 어선, 원유운반선, 잠수함, 항공모함 등
세계조선발전사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모형촌을 건립,
관광 및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