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제리 양 야후 창립자가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6천만
달러를 커뮤니케이션 전자상거래 미디어 관련 70여개 업체에 분산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야후칩"이 주식시장에서 하나의 테마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5일 야후코리아는 투자방향을 단순 포털(관문)사이트에서 디지털미디어로
발전하는데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란 커뮤니케이션 전자상거래 미디어 등 세가지로 구성된다고
야후코리아는 설명했다.

이중 야후코리아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야후코리아는 에브리웨어웹( Everywhere Web )이란 개념을 도입, 휴대폰
등을 통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동전화서비스 및 이동전화단말기 업체들이 주요 협력대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부문에선 다양한 쇼핑몰을 입주시키고 미디어 관련부문에선
라디오 방송 등 뉴스서비스를 늘리는게 핵심이다.

이용문 야후코리아 이사는 "디지털미디어에 적합한 70여 업체를 선정해
M&A 전략적제휴 지분출자 등 적절한 방식으로 협력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업체선정은 이달 중순께 6천만달러가 들어오는대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 이사는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