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대변인은 5일 한나라당의 돈공천 의혹논란과 관련,
"이상열씨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한나라당 돈공천문제는 의혹 수준이 아닌
사실적 국면으로 바뀌었다"며 "중앙선관위는 지역구 매매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선거대책위 간부회의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지역구
돈공천 의혹과 동시에 전국구 의석을 거액의 헌금을 받고 팔아넘기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선관위는 이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