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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수 .. 주가 보합/코스닥 8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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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증시에서 외국인이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반도체 주식을 빗자루로
    쓸어담듯 사모았다.

    외국인, 국내 기관투자가, 일반투자자들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결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
    했다.

    3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무려 8천5백57억원어치에 달했다.

    종전 최대치는 1996년 4월1일 외국인 한도확대 당일의 6천5백54억원어치
    였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이틀 동안에만 1조4천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지난 1월(1조1천억원)과 2월(1조1천억원) 각 한달동안 산 금액이상을 단
    이틀만에 순매수한 셈이다.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주식매수세가 기폭제로 작용해 이날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거래대금은 10조4천억원을 넘었다.

    거래소시장은 4조4천9백84억원, 코스닥시장은 5조9천3백94억원에 달했다.

    두 시장의 거래대금 최대치는 지난 2월14일에 기록한 9조9천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일진일퇴를 거듭,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

    장 초반 한때는 전날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면서 91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전날
    보다 0.17포인트 오른 894.83에 마감됐다.

    오른 종목(2백73개)보다는 내린 종목(5백81개)이 많아 일반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낮았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4천7백65억원)와 현대전자
    (2천4백743억원)는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30만원에 마감돼 사상 최고치(종가기준 30만5천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전자는 사흘 연속 상한가로 치달았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4백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정부가 벤처 기업인의 자금유용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보도 등이 악재로 작용, 전날보다 8.70포인트 떨어진 272.40에
    마감됐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신규로 1천1백계약을 순매도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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