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네스테크(대표 최상기)는 최근 한국BP윤활유(대표
목정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4월부터 자체 카센터 체인망에 윤활유를
직접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BP윤활유는 영국의 세계적인 윤활유 제조업체인 BP루브리컨트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네스테크를 통해 주력 제품을 "카맨" 브랜드로 팔게 된다.

네스테크는 4월부터 자사의 자동차 정비기기를 사용하는 6천여개 카센터를
체인화하고 내년말까지 전국의 1만개 카센터를 체인망으로 묶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윤활유 유통단계를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공급가격을
낮추고 체임점에 정비교육과 기술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운전자에게는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이 회사는 체인점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운전자가 카센터에서 중고차 매매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삼성화재와 업무제휴를 맺어 카센터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정비견적 표준화모델을 만들고 전문 진단센터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운전자가 손쉽게 카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체인점 전자지도를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

최상기 사장은 "자동차 수리를 맡긴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 등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카센터가 적지 않다"며 "견적서를 표준화해 전국 어디에서든
똑같은 수리비를 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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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 기자 ch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