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8일 지난 1월 생산은 반도체 사무회계용 기계 등의 수출호조와
내수증가로 작년 1월에 비해 28.1% 늘었다고 발표했다.

출하도 29.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 역시 도.소매판매가 16.5% 늘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작년 12월과
같은 80.6%를 기록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 출하 도소매판매 등의 이같은 증가율은 각각 작년 12월의 24.6%,
26.4%, 14.9%보다 높아진 것이다.

박화수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이와관련,"반도체 생산증가와 설 특수가
가세했기 때문"이라며 "아직 경기과열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기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도치가 전월
보다 0.6%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오히려 경기상승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