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을 위한 기업들의 공모주청약이 다시 줄을 잇는다.

24일 증권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1,2월중 한주에 한두개기업에 그쳤던
공모주청약이 다음주에는 코코엔터프라이즈등 6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3월 두번째주와 세번째주에도 최소 4-5개 기업이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3월말부터는 매주 10여개 기업으로 청약기업이 크게 늘어나 본격적인
공모주청약 시즌으로 들어선다.

증권업협회는 3월8일 또는 15일 이틀중 하루를 선택해 코스닥위원회를 개최,
20여개 기업의 등록예비심사청구서에 대해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코스닥 위원의 과반수출석및 출석위원 과반수찬성으로
등록승인이 가능한 만큼 비록 코스닥위원회가 완전히 구성되지 않더라도
등록심사를 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유가증권신고서제출 유가증권신고서승인 등을
거쳐 공모주청약에 나서게 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승인을 받는데는 통상 2~3주가 소요된다

따라서 이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에는 공모주청약이 본격화된다.

연말결산 때문에 지난해말부터 2개월이상 중단되다시피했던 공모주청약이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증권업협회는 "3월말부터 연말까지는 매주 서너개의 기업이 공모주청약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등록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회사만 70개사나 된다.

또 등록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는 회사도 2~3백개에 달하고 있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공모주청약은 저위험, 고수익의 재테크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공모주청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조금씩 조정해나가야 할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