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과 함께 주가지수선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30포인트 상승한 111.2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30포인트 오른 109.20에 출발했다.

오전장 한때 하락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곤 내내 오름세였다.

이날 오름세는 정부의 증권거래소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개인과 증권사가 각각 3백45계약과 3백85계약을 순매수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외국인도 72계약을 사들였다.

반면 투신 은행 뮤추얼펀드등은 순매도에 치중했다.

장중한때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밑도는 백워데이션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프로그램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매수는 1천2백49억원 어치였으며 프로그램매도는 3백57억원
어치였다.

주제식 대우증권 대리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10선을 뚫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방향성이 상승세 전환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여전히 단기매매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