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주주총회는 네티즌을 겨냥한 행사인 때문인지 인터넷을 통해 시청
하려는 유권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행사 현장을 찾지 못한 네티즌들이 재방영을 요구, 인터넷 업체인
드림라인(www.dreamX.net)에서는 22일부터 주문형비디오(VOD)방식으로
주총현장을 중계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전반뿐 아니라 의원 개개인별로 진행된 주총내용을 각각 실어
네티즌들이 선택해 볼수 있도록 했다.

포스닥에서는 이날 대화내용을 따로 편집, 24일부터 포스닥 홈페이지에
VOD방식으로 "온로드"할 예정이다.

유권자들은 이를 통해 어떠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지를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만큼이나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파일형태로 다운로드받아 보관할 수도 있어 연구자료로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정치인과 네티즌 유권자들의 만남은 공중파 방송에서도 인기를 끌어
문화방송(MBC)은 행사내용을 녹화, 22일 오후 6시 "화제집중 생방송 6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에 방송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총현장에 대한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은 주최측의 준비부족으로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경제신문과 포스닥은 28일 오후6시30분 한국경제신문 사옥 다산홀
에서 새천년민주당 이해찬 김근태 의원, 한나라당 김문수 권오을 의원등
4명의 "정치인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28일 행사부터는 인터넷 생중계와 VOD 서비스가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