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번역 프로그램인 "바벨"을 생산하고 있는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미국의 언어번역 프로그램 개발사인 LEC사에 일.한, 한.일 번역 프로그램
패키지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소프트는 번역 프로그램의 라이브러리 형태로 LEC측에 제품을 공급하고
LEC는 완제품을 만들어 일본내 자회사인 로고비스타를 통해 시판하게 된다.

LEC측은 일본뿐만 아니라 수요가 있는 미국및 유럽시장에도 판매할 예정
이다.

유니소프트는 로고비스타로부터 매출액의 8%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언어 번역기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점유율에 비춰 연간 1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니소프트는 또 LEC와 국내 영.한 번역업체 3자가 공동으로 연내에
영.한 번역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키로 하고 다음달중 투자지분 비율, 개발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032)426~8692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