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10.07%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9.11%를
나타냈다.

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은 가운데 2년짜리 국고채가 주로 거래됐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국면이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기관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회사채가 싯가평가의 기준금리보다 0.12%포인트 낮게 거래되면서
회사채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5년만기 예금보험공사채가 연9.70-75%에 매매됐다.

1년짜리 증권금융채도 이날 연9.05%선에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통안채 1년물보다 금리가 다소 높다는 점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대량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7.15%를 기록했다.

이는 대우채권에서 환매된 자금이 금융권으로 재환류되면서 단기상품에
치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화증권 관계자는 설명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