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이 전날에 이어 약보합세를 보였다.

10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5개종목중 9개종목이 하락했다.

2개종목이 올랐으며 4개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약세장속에서도 신세기통신(법인물량)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가 4백50만원대까지 치솟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SK텔레콤에 피인수된 이 회사 주가는 최근들어 SK텔레콤 주가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양사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텔레콤 온세통신 등은 일반법인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고 있다.

사채시장에 따르면 LG텔레콤의 경우 모상장법인이 1백만주를 팔기위해
매수처를 찾고 있다.

또 온세통신의 경우도 수십만주대의 매물이 나와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가도 눈치를 보고 있다.

삼성SDS는 소액투자자들의 단주 매물이 꾸준히 나오며 약세행진을 계속했다.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니시스 메타랜드 등 인터넷관련주들은 보합권에서 매매됐다.

증시 활황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어 거래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