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전북은행은 3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지 않는 맞춤신탁상품을 판매한다.

기업은행이 9일부터 파는 "스스로맞춤신탁"은 고객이 운용자산을
투자성향에 따라 직접 선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맞춤형이다.

기존의 특정금전신탁과 유사하며 채권형과 주식형 두 종류가 있다.

채권형의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형을 고객이 지정할
수도 있다.

또 주식형은 10억원 이상이어야 가입할 수 있다.

주식형 중에는 3개월이후 목표수익률이 달성되면 언제라도 해지할
수 있는 스팟형도 있다.

이 상품에 가입했다가 3개월 이내에 해지할 때는 1%이상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전북은행이 11일부터 파는 "주문형특정금전신탁"의 최저가입금액은
3억원이다.

3개월이상 맡기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지않기때문에 단기투자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가입고객은 국공채나 우량회사채 등 안전한 투자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