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16대 총선의 성격규정을 위해 선거대책위원장간 토론회를
갖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총재단및 주요당직자 회의를 통해 양당 정책위의장간 TV공개
토론에 앞서 먼저 선거대책위원장간 토론회 개최를 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당의 선거대책위가 아직 구성되지는 않았지만 선거대책
위원장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 총선을 어떻게 치를것인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 홍사덕 선대위원장과의
토론을 회피하지 말고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