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와 채팅을 하고 이들이 아끼는 소장품을 사세요''

JS정보통신은 스포츠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www.spotop.com)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회원들이 스포츠 스타의 팬클럽을 스포츠 동호인들이
인터넷잡지(스포탑 팬진)도 발간할 수 있다.

또 스포츠 스타와 채팅할 수 있으며 이들의 소장품을 경매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스타팬클럽으로는 배구선수 김세진의 팬클럽이 개설돼 있으며 장윤희
오성식 김영만 등의 팬클럽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스포츠팬진(fanzine.fan과 magazine의 합성어)은 회원들이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올려 만드는 인터넷잡지.

이 사이트에서는 또 스포츠 스타와 인터넷을 통해 채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측은 오는 3월중 김세진 장윤희 정은순 선수를 초대, 채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매코너에서는 스포츠 스타의 유니폼이나 운동화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장윤희 선수의 유니폼이 13일부터 1만원에서 경매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
고종수의 유니폼 하석주 선수의 축구화 등 20여명의 소장품이 경매될 예정
이다.

JS정보통신은 이 사이트 개설 기념으로 2월 중순께 불우 체육인 지원을
위한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세리 박찬호 이상민 현정화 등 유명 선수 1백여명이
기증한 소장품 등을 경매하게 된다.

수익금은 전액 불우 체육인에게 전달된다.

한편 이 회사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지낸 손경원(삼성생명 출신)씨가
벤처기업가로 변신, 마케팅 담당임사로 근무하고 있다.

손 이사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승부가 가려지는 농구가 아이디어를 통해
승패가 결정되는 벤처기업과 비슷한 점이 많아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