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총 예산 7조5천억원을 투입, 고속도로 2백68km와 국도
4백27km를 올해안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고속도로의 경우 2조1천9백억원이 소요돼 서해안선 안중~당진
(18.8km.이하 단위 km) 대전남부순환선 서대전~판암(17.3km) 대전.통영선
대전~무주(44km) 서울외곽순환선 신평~일산(2.9km) 인천국제공항선(40.2km)
등 5개 구간이 새로 뚫린다.

또 영동선 월정~횡계(10.1km) 중앙선 대구~안동(71km) 제천~원주(37.6km)
홍천~춘천(26.2km) 등 4개 구간은 확장 개통된다.

건교부는 내년에도 4백70km의 고속도로를 신설.확장해 고속도로 총 연장을
99년 2천58km에서 2001년에는 2천5백30km로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도 건설에는 3조6천5백억원이 투입돼 강원도 용문~용두, 전남도 광양~
골약 등 57개 구간(4백27km)의 공사가 올해안에 마무리되고 55개 구간
(3백57km)이 신규 착공된다.

또 국도 2호선 장흥~보성과 7호선 울진~삼척, 44호선 양평~인제간 등 주요
노선축을 조기 완공토록할 예정이다.

이밖에 건교부는 도로정보기반 확보를 위해 지능형교통정보조직(ITS)사업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3배 정도 늘려 국도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
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