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을 지급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영진전문대학.
이 대학은 전체 11개 계열 및 학과를 평가, 교수 30명에게 모두 1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학교측은 기계계열의 K교수에게 9백2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을 비롯
같은 계열 L교수 8백20만원, P교수 7백20만원, 관광계열 J교수 7백만원 등
교수 9명에게 5백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특히 학교측은 성과급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성과급 금액을 30만원
에서 9백20만원까지 15개 단위로 세분화, 교수들의 관심을 촉발시켰다.
평가항목은 연구 업적과 교육 충실도, 봉사활동 실적, 정보화 및 특성화
기여도 등 5개 항목이다.
학교측은 지난 97년 교수업적 평가제를 도입했으나 그동안 승진 등의 참고
자료로 활용했으며 올해부터 교수들의 사기 앙양과 동기 부여를 위해 거액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학교 관계자는 "동료 교수들이 성과급 지급 대상 교수를 선정하고 대상자
선정배경에 대해 공개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성과급 지급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성과급 제도가 교수 및 학생, 학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