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라자] 기업이름 영어로 '바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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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조업체마다 사명을 영어로 바꾸려는 작업이 한창이다.
새천년을 맞아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거나 구조조정 등으로 변화한
회사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터넷 인구 증가로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몰리자 회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반영하려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 사명은 기업 이미지의 출발점 =공작기계와 차량변속기를 생산하는
기아중공업은 이달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름을 "WIA(World Industry Ace)"
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측은 "중공업이라는 이름이 주는 어둡고 무겁고 그래서 시대 흐름에
뒤처지는 듯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항공업종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항공부문을 항공단일법인에 넘긴 삼성항공
은 바뀐 위상을 사명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부문이 반도체 조립장비와 광디지털 사업으로
바뀌었다"며 "가칭 삼성 테크윈이란 이름을 지어둔 상태"라고 말했다.
새한은 미국 듀폰사와 합작으로 3월 출범시키는 스판덱스 생산회사의
이름을 DSI(주)로 지었다.
두회사 영문 첫글자(듀폰의 D, 새한의 S)를 땄다.
출신 성분을 나타내면서 세계시장에서 쉽게 통용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출범한 선박엔진 통합법인이 참여 3사인 한중 삼성 대우의 영문
첫자를 이용해 "HSD 엔진 "이란 이름을 지은 것도 마찬가지다.
삼성전관은 지난해 삼성SDI(Samsung Display Interface)로 이름을 변경
했다.
현대적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조치였다.
제일기획은 삼성계열임을 밝히면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첨단기업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개명을 추진중이다.
제일제당은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 차원에서 영문 머릿글자 "CJ" 사용을
넓히기로 하고 계열사인 시스템통합(SI)업체 제일C&C의 사명을
"CJ드림소프트"로 바꿨다.
<> 개명 강요하는 e비즈니스 =인터넷 사용 인구의 증가는 기업들에 이름
바꾸기를 강요하는 요인이다.
인터넷상의 도메인명을 짓기 쉽게 영문 이니셜로 회사 이름을 축약하거나
회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나타내는 단어를 넣는 곳이 많다.
정보통신 업체인 한솔PCS는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솔m.com"
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정보통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욕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인터넷 관련 기업중에는 ".com"을 회사 이름에 넣는 방안을 검토중인
곳들이 많다.
올들어 e비즈니스를 적극 강화하고 있는 코오롱 그룹은 계열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조만간 코오롱 엔지니어링을 합병하게 되는 코오롱건설은 "코오롱ECON"을
작명해 둔 상태다.
e비즈니스 환경 엔지니어링을 나타내는 "E"와 건설(construction)의 "CON"
을 합한 이름이다.
코오롱상사는 패션.스포츠 무역 전자상거래를 한꺼번에 의미하는 사명을
마련, 오는 7월 창립기념일부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정보통신" 부분을 영어로 바꾸기로 하고 적절한 이름을
물색중이다.
기업들의 사명개편은 세계화를 반영한 기업이미지 개선 작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가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벤처기업들의 급부상으로 제조업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e비즈니스를 뜻하는 영문으로 사명을 바꾸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새천년을 맞아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거나 구조조정 등으로 변화한
회사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터넷 인구 증가로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몰리자 회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반영하려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 사명은 기업 이미지의 출발점 =공작기계와 차량변속기를 생산하는
기아중공업은 이달중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름을 "WIA(World Industry Ace)"
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회사측은 "중공업이라는 이름이 주는 어둡고 무겁고 그래서 시대 흐름에
뒤처지는 듯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항공업종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항공부문을 항공단일법인에 넘긴 삼성항공
은 바뀐 위상을 사명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부문이 반도체 조립장비와 광디지털 사업으로
바뀌었다"며 "가칭 삼성 테크윈이란 이름을 지어둔 상태"라고 말했다.
새한은 미국 듀폰사와 합작으로 3월 출범시키는 스판덱스 생산회사의
이름을 DSI(주)로 지었다.
두회사 영문 첫글자(듀폰의 D, 새한의 S)를 땄다.
출신 성분을 나타내면서 세계시장에서 쉽게 통용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출범한 선박엔진 통합법인이 참여 3사인 한중 삼성 대우의 영문
첫자를 이용해 "HSD 엔진 "이란 이름을 지은 것도 마찬가지다.
삼성전관은 지난해 삼성SDI(Samsung Display Interface)로 이름을 변경
했다.
현대적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조치였다.
제일기획은 삼성계열임을 밝히면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첨단기업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개명을 추진중이다.
제일제당은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 차원에서 영문 머릿글자 "CJ" 사용을
넓히기로 하고 계열사인 시스템통합(SI)업체 제일C&C의 사명을
"CJ드림소프트"로 바꿨다.
<> 개명 강요하는 e비즈니스 =인터넷 사용 인구의 증가는 기업들에 이름
바꾸기를 강요하는 요인이다.
인터넷상의 도메인명을 짓기 쉽게 영문 이니셜로 회사 이름을 축약하거나
회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나타내는 단어를 넣는 곳이 많다.
정보통신 업체인 한솔PCS는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솔m.com"
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름까지 바꿀 정도로 정보통신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욕을 알리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인터넷 관련 기업중에는 ".com"을 회사 이름에 넣는 방안을 검토중인
곳들이 많다.
올들어 e비즈니스를 적극 강화하고 있는 코오롱 그룹은 계열사 이름에
e비즈니스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조만간 코오롱 엔지니어링을 합병하게 되는 코오롱건설은 "코오롱ECON"을
작명해 둔 상태다.
e비즈니스 환경 엔지니어링을 나타내는 "E"와 건설(construction)의 "CON"
을 합한 이름이다.
코오롱상사는 패션.스포츠 무역 전자상거래를 한꺼번에 의미하는 사명을
마련, 오는 7월 창립기념일부터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정보통신" 부분을 영어로 바꾸기로 하고 적절한 이름을
물색중이다.
기업들의 사명개편은 세계화를 반영한 기업이미지 개선 작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가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벤처기업들의 급부상으로 제조업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e비즈니스를 뜻하는 영문으로 사명을 바꾸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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