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와 수출경제를 이끌어 온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된다.경상남도는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총 95만7093㎡의 마산자유무역지역은 2024년 국가산단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올해부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내 전담조직으로 구성된 ‘경남마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사업단장 1명을 중심으로 2개 팀, 총 6명의 직원들로 구성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인력을 파견해 공동으로 사업을 관리한다. 사업단의 주요 역할은 스마트그린산단 관련 사업 기획과 예산 관리, 사업 추진 및 성과 관리 등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공고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경남 마산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8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디지털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제조AX(AI 전환) 산학혁신파크 조성,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에너지·물류·안전 분야를 연계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디지털 통합관제센터 구축에는 90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산단에서 센서·CCTV 등으로 수집한 정보를 하나로 모아 관리하는 통합 안전관제시스템이다. 침수 위험 감지와 화재·안전사고 감지, 스마트 교통관제(물류·대형차를 포함한 교통량 분석,
삼성물산이 민간 투자로 구축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전력독립형(off-grid) 그린수소 생산설비가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2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해당 설비의 준공식을 열고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10MW급 규모로, 한국전력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만으로 독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off-grid’ 모델이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수전해 방식으로 전환해 하루 약 6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태양광 전력공급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의 운전 특성을 확보하고, 향후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대규모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삼성물산은 설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핵심 기술 내재화에 나섰다. 특히 수전해 설비 성능 검증, 설계·조달·시공(EPC) 기술 자립,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고도화를 3대 축으로 삼아 부대설비 국산화를 위한 독자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도는 이번 실증을 발판으로 태양광에 이어 원자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그린수소의 대규모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설비가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천=오경묵 기자
울산 울주군은 롯데백화점과 50억원 규모의 지역상생 동행 협약을 맺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울주군과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청년 직무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한다.울주군은 행정 지원을 맡고, 롯데백화점은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에 나선다.특히 5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통해 기업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경영 안정에 기여한다.기업별 대출에 대해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금리 감면을 지원하고, 판매대금 정산 기간 단축 등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또 백화점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행사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기업의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전통시장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통시장은 유통망과 연계한 판매·홍보 등을 지원하며, 청년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은 자금 지원에 머물지 않고 일자리와 상권, 생활 영역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지역 전반의 변화를 끌어낼 계획이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자금과 판로가 결합한 만큼 기업의 성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