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 6월 시험비행에 들어갈 한국형 고등훈련기의 정식 명칭이
"T-50"으로 정해졌다.

별칭은 "골든 이글"(검독수리)로 붙여졌다.

공군은 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등훈련기 명칭공모 결과를 1일 발표
하고 같은 이름을 제출한 공동 당선자 5명에 대해 상금 1백만원씩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최초의 한국형 제트전투기인 골든 이글은 최고속도
마하 1.4, 실용 상승고도 4만8천피트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고등훈련기로 사용되지만 유사시에는 공대공 및 공대지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를 장착하고 실전에 투입할 수 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미 록히드사는 지난해 12월초 미국에서 한.미관련
업체 경영진회의를 여는 등 T-50의 대미 수출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