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중인 원유를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31일 보도했다.

타임은 원유 방출 방안으로 정유회사들이 전략비축유를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한 후 1년안에 반납하는 형식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현재 5억8천만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원유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일부 국가들은 유가 고공 행진이
장기화될 경우 비OPEC 산유국들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고유가가 멀지 않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29일 리야드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광업.에너지장관과 만나 OPEC의 석유 정책을 협의했다고 사우디
관리가 30일 전했다.

두 장관은 OPEC의 감산 합의가 오는 3월까지 예정대로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