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에 대대적인 조직개편 바람이 불고 있다.

광고회사들은 새해들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하고 인터넷 관련팀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앞다퉈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외국계 광고회사들의 한국시장 진입과 동종업체간의 경쟁 프리젠테이션
확대등 변화하는 광고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제일기획은 지난주 광고주에 대한 밀착 서비스와 인터넷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회사조직은 9사업부, 2본부, 2실, 38팀으로 확대됐다.

광고주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5개 사업부 11개 광고팀을 6개 사업부
13개 광고팀으로 확충했다.

또 인터넷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시켰고 인터넷
마케팅팀과 인터넷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

프로모션 부문은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SP 1,2팀을 PR
(Public Relation)과 SP(Sales Promotion)팀으로 재편했다.

LG애드는 연초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기존 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주요
광고주를 전담하는 본부제를 도입했다.

영업부문은 부사장이 총괄하고 산하 5개 본부별로 전담 임원을 배치했다.

기존 SP및 매체부문은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해 각각
프로모션및 미디어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스포츠마케팅 캐릭터 애니메이션등 신규 사업 활성화를 위해 프로모션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인터넷관련 조직도 확충했다.

금강기획은 본부 중심제를 도입,책임경영을 강화했고 신규 광고주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질을 높이기 위해 전략과 제작 부문을 분리했다.

특히 프로모션팀 안에 있던 인테리어 사업을 본부로 독립시켜 스포츠마케팅
전시사업팀 등을 관할토록 했다.

오리콤은 연초 전략팀 매체전략팀 사이버전략팀및 캠페인실 등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회사 조직은 기존 6본부 1센터 1연구소 7실 에서 7본부 1센터
1연구소 8실로 확대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영업팀 매체전략팀 사이버비즈니스팀이 대폭 강화됐다.

이와 함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줄여 능력별로 조기 승급이 가능하게
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