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련, 은행연합회와 사무실 놓고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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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단체인 금융노련의 은행연합회관 입주문제를 놓고 금융노련과
은행연합회가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가 28일 발생했다.
금융노련은 "단체협약에서 약속한대로 은행연합회는 금융노련이
사용할 사무실을 내놓으라"며 사무집기를 들고 은행연합회관 입주를
시도했다.
이에대해 은행연합회는 "해양수산부 엑스포유치단과 금융결제원이
빈 사무실에 입주하기로 돼 있다"며 금융노련의 사무실 입주를 몸으로
막았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지난해7월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10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이 금융노련의 은행연합회관 입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은행연합회측은 "금융노련은 오래전에 은행들로부터 무이자로
빌린 8억원으로 사무실을 매입했다"며 "기존 사무실은 임대해 주면서
은행연합회관에 공짜로 입주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
은행연합회가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가 28일 발생했다.
금융노련은 "단체협약에서 약속한대로 은행연합회는 금융노련이
사용할 사무실을 내놓으라"며 사무집기를 들고 은행연합회관 입주를
시도했다.
이에대해 은행연합회는 "해양수산부 엑스포유치단과 금융결제원이
빈 사무실에 입주하기로 돼 있다"며 금융노련의 사무실 입주를 몸으로
막았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지난해7월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10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이 금융노련의 은행연합회관 입주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은행연합회측은 "금융노련은 오래전에 은행들로부터 무이자로
빌린 8억원으로 사무실을 매입했다"며 "기존 사무실은 임대해 주면서
은행연합회관에 공짜로 입주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