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동아생명 인수합병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을
7백45억원에서 3백87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또 본사를 광주에서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자(자본금 줄임) 비율은 소액주주의 의견을 받아들여 금호석유화학
금호산업 등 그룹 계열사는 50%, 다른 주주는 30%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동아생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자본확충을 위해
6백70억원을 유상증자할 계획이다.

금호생명은 동아생명 인수계약을 2월 중순까지 마무리짓고 4월1일 합병
법인으로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금호생명이 동아생명을 합병하면 자산 규모가 2조7천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