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이 국내 시스템통합(SI)시장에 진출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스미토모(주우)생명의 인터넷 ATM(현금자동
입출금기)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일본전기(NEC)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스미토모생명의 은행 업무인 잔고조회,현금인출,신용
카드정지,보험액 환불 등의 업무를 인터넷 브라우저와 휴대전화를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인터넷과 통신부문을,NEC측은 금융업무 관련 부문을
각각 맡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NEC사가 대우정보시스템의 객체지향설계와
인터넷 서비스 기술을 높이 평가해 공동참여를 권유함으로써 성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국내업체들이 일본 금융 SI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일본 NEC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일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이라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