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전자제품 제조장비 컨설팅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항공은 27일 전자제품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장비 선정,생산라인설치,품
질관리,생산관리 등을 상담해 주는 SMT 토탈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MT 토탈 솔루션이란 지금까지 단품위주로 팔아온 전자제품 조립장비를
전체적인 하나의 제조시스템으로 구축,제품생산에서 관리까지 컨설팅해주는
방식이다.

삼성항공은 컴퓨터 인터넷 통신기기 고화질TV 등 고품질 전자제품의
생산라인과 관련된 일체의 시스템을 구성해 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적의 SMT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체보유 핵심기술을
제공해 국내 스크린 프린터 업체와 공동개발에 성공한 고정도 비전형
스크린 프린터를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항공은 또 장착된 부품을 PCB(인쇄회로기판)에 고착시켜주는
리플로어와 생산된 PCB를 검사해주는 엑스레이형 검사기 등을 올
상반기중 개발하기로 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