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건물을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린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 바꿔
드립니다"

두리네트워크는 일반 건물에 정보통신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주는
사업(DISP프로그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건물에 전용선을 깔아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있게 하는 등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것이다.

또 인터넷서비스 이용신청과 해지, 장애처리, 요금고지, 광고 서비스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며 IP할당과 도메인 등록 등에 관련된 제반업무도 대행하게
된다.

두리네트워크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임대가 잘 안되는 건물을 적은 비용
으로 개선함으써 건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로부터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받아 시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대상 건물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건물주가 원하는 경우 자사가 확보한 전산인력을 투입, 자체
전산실을 운영하면서 인터넷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료로 전산인력을 교육시키는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리네트워크는 현재 임대가 안돼 비어있는 공간의 1~2개층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두리네트워크 김형성 사장은 "올해 안에 전국 5대광역시 2백여개 건물을
DISP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