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가 장중한때 다시 유로당 1달러아래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25일 런던시장에서 한때 유로당 0.9983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저치였던 작년 12월3일의 유로당 0.999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뉴욕시장에서도 한때 0.9987달러까지 하락하다가 장막판에 매기가
살아나면서 유로당 1.0012달러로 마감,간신히 유로당 1달러선을
지켰다.

유로가치는 26일 도쿄시장에서도 유로당 1.0024달러로 출발한 후
오후 3시 현재 유로당 1.0002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유로가치는 지난해 1월4일 출범직후 사상 최고치인 1.1886달러로
치솟은 이후 지금까지 16% 가량 하락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전망과 지난 22일 G7재무장관들이
유로화 약세에 방관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 유로화 약세를 촉발시켰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유로존의 세제개혁과 투자촉진으로 유로화가
곧 강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