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중소기업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외환업무 강화에
나섰다.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외환분야를 보강하지 않고선
섭외경쟁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택은행은 최근 인수.합병은행의 경력자들을 중심으로 외환전문직원
25명을 한꺼번에 채용했다.

차장급 6명,과장급 4명,대리급 15명이다.

이들은 일선 기업금융점포에 배치돼 중소기업체의 섭외와 상담업무를
맡게 된다.

주택은행은 또 8억5천만원을 들여 6월말까지 외환관련 전산 인프라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미 코아정보시스템 로이터코리아등의 업체를 선정해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외환업무를 취급한 경험이 짧아 노하우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를 적극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올해 2조4천억원가량 중소기업 신규대출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