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안정기금 5조 추가 조성키로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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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안정기금이 27일 5조원을 추가 조성키로 결의하는 등 오는 2월8일
대우채 환매 확대를 앞둔 시장안정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채권시장안정기금이 27일 오후 3시 은행회관에서 운영
위원회를 열고 기금한도(30조원)중 아직 조성되지 않은 5조원의 추가 조달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보유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5조원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현재 보유중인 현금 4조원과 추가 조성될 5조원 등
9조원을 대우채 95% 지급에 따른 환매사태에 대비하도록 투신사 유동성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투신권이 대우 무보증채를 넘기고 받을 자산관리공사 채권인수
에 5조3천억원을 투입하고 투신사가 보유한 채권매입에 3조7천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증권금융채권 인수에 1조원을 사용하려 했으나 시장에서 모두 소화될
것으로 보여 투신사 채권인수에 사용키로 했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이와관련, 이날 증권사및 투신사 사장들과의
상견례에서 "정부가 환매확대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투신사와 증권사도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에앞서 관계자 회의를 소집, 대형 시중은행과 투신(운용)사들로
하여금 6조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설정하는 약정을 체결
토록 했다.
이 돈은 환매사태로 투신사의 유동성이 부족할 때 즉각 지원된다.
은행에선 한빛 조흥 주택 외환 국민등 5개은행이 2-3개씩의 투신(운용)사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증권금융은 27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1조원을 지원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은 27일부터 "CBO(후순위담보채)펀드"를 시판,
환매자금 유치에 들어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발표된 시장안정대책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매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조만간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
대우채 환매 확대를 앞둔 시장안정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채권시장안정기금이 27일 오후 3시 은행회관에서 운영
위원회를 열고 기금한도(30조원)중 아직 조성되지 않은 5조원의 추가 조달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보유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5조원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은 현재 보유중인 현금 4조원과 추가 조성될 5조원 등
9조원을 대우채 95% 지급에 따른 환매사태에 대비하도록 투신사 유동성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투신권이 대우 무보증채를 넘기고 받을 자산관리공사 채권인수
에 5조3천억원을 투입하고 투신사가 보유한 채권매입에 3조7천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증권금융채권 인수에 1조원을 사용하려 했으나 시장에서 모두 소화될
것으로 보여 투신사 채권인수에 사용키로 했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이와관련, 이날 증권사및 투신사 사장들과의
상견례에서 "정부가 환매확대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투신사와 증권사도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에앞서 관계자 회의를 소집, 대형 시중은행과 투신(운용)사들로
하여금 6조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을 설정하는 약정을 체결
토록 했다.
이 돈은 환매사태로 투신사의 유동성이 부족할 때 즉각 지원된다.
은행에선 한빛 조흥 주택 외환 국민등 5개은행이 2-3개씩의 투신(운용)사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증권금융은 27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1조원을 지원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은 27일부터 "CBO(후순위담보채)펀드"를 시판,
환매자금 유치에 들어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발표된 시장안정대책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매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은 조만간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