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9년만에 억대부자 속출..'코스닥 벤처신화 대주주 현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공계 대학을 나와 제조업에 종사하다 9년전 창업을 한 30-40대"
"샐러리맨 드림"의 주인공인 벤처기업 대주주(대표이사)의 평균적
모습이다.
이들은 창업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샐러리맨에 불과했다.
그러나 창업을 해 "억대 부자"로 탈바꿈한 신데렐라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균 자기회사의 49.62%(등록전)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1백6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1백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1999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위해 주식을
공모한 1백14개 기업(벤처기업은 67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공모가격은 주당 5만5천1백79원(액면가 5천원기준)으로
액면가의 10배에 달했다.
일반기업(평균 2만6천4백14원)에 비해선 2배이상 높았다.
<>공모 벤처기업 모습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주식을 공모한
기업은 총 1백14개에 달했다.
이중 벤처기업은 67개로 절반을 넘었다.
벤처기업의 공모금액은 7천4백8억원으로 전체(2조2천3백10억원)의 33%를
차지했다.
벤처기업의 공모전 평균 자본금은 37억원에 불과했다.
이들 회사가 공모한 금액은 평균 1백10억원에 달했다.
자본금의 3배나 되는 돈을 공모를 통해 끌어들인 셈이다.
이들에게 코스닥공모는 획기전 자본확충수단으로 작용했다.
공모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1천51억원에 달했다.
금호미터텍은 최저인 13억원을 조달했다.
벤처기업 최대 주주의 공모전 지분율은 평균 49.62%였다.
한성에코넷의 대주주 지분율이 1백%로 가장 높았다.
이에비해 현대멀티캡과 싸어비텍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율은 11%에 불과했다.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벤처기업은 54개사나 돼 최근의 "벤처열풍"을 그대로
나타냈다.
벤처캐피탈 대주주(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46세였다.
40세미만 30대도 15명이나 됐다.
4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전체의 71.6%가 대졸이상이었다.
고졸학력 소유자는 3명으로 의외로 적었다.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이 전체의 50.7%나 됐다.
이로 미뤄 이공계 대학을 나와 제조업에 종사하다 창업을 한 30-40대가
벤처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기업의 평균설립연수는 8.9년이었다.
일반의 예상보다는 긴 편이다.
10년이 넘는 기업은 27개로 전체의 40.2%에 달했다.
그러나 2년이 채 안된 기업도 현대멀티캡등 4개사나 됐다.
종업원수는 평균 1백6명이었다.
심텍이 5백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디어솔루션은 16명으로 "미니 공모
벤처기업"으로 기록됐다.
1백명미만의 종업을 가진 벤처기업도 45개 됐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1백85억원, 경상이익은 평균 13억8천만원에
달했다.
생각보다는 영업이 괜찮은 편이다.
경상이익이 1백억원이상인 기업은 2개사였다.
특히 벤처기업중 55개가 외래어로 된 상호를 사용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모 일반기업현황 =작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일반기업은 47개사였다.
이들의 공모전 평균 자본금은 3백84억원이었다.
이들은 공모를 통해 자본금과 맞먹는 3백17억원을 끌어갔다.
평균 설립연수는 17.5년으로 벤처기업의 2배나 됐다.
종업원수도 3백90명으로 벤처기업보다 3배가까이 많았다.
한솔피씨에스(7천52억원)등 큰 기업이 많았던 영향이 컸다.
평균 매출액은 1천1백90억원을 기록했으나 평균 경상이익은 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기업의 최대주주지분율은 평균 61.57%로 벤처기업보다 높았다.
일반기업 대주주의 평균연령은 54세로 벤처기업(46세)보다 8세가량 많았다.
전공도 법학이나 상경학이 전체의 55.3%로 많았다.
일반기업 47개중 외래어로된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은 17개사로 벤처기업
보다 현저히 적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 전체 공모기업 현황 ]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공모한 기업은 1백14개였다.
이들이 공모로 모은 자금은 2조2천3백10억원에 달했다.
지난 98년 5개사, 2천6백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통신 정보처리 컴퓨터관련업이 39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1조3백45억원으로 공모를 통해 끌어갔다.
조립금속 전기기기 기계장비업종은 주성엔지니어링등 28개였다.
1백14개 공모기업의 일반청약자 평균청약경쟁률은 1백62대 1이었다.
벤처기업 경쟁률이 1백68대1로 일반기업(1백54대1)보다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동국산업으로 1천2백52대1이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제약과 무림제지의 경쟁률은 각각 1.3대 1에 불과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
"샐러리맨 드림"의 주인공인 벤처기업 대주주(대표이사)의 평균적
모습이다.
이들은 창업을 하기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샐러리맨에 불과했다.
그러나 창업을 해 "억대 부자"로 탈바꿈한 신데렐라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균 자기회사의 49.62%(등록전)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1백6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1백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1999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위해 주식을
공모한 1백14개 기업(벤처기업은 67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평균 공모가격은 주당 5만5천1백79원(액면가 5천원기준)으로
액면가의 10배에 달했다.
일반기업(평균 2만6천4백14원)에 비해선 2배이상 높았다.
<>공모 벤처기업 모습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주식을 공모한
기업은 총 1백14개에 달했다.
이중 벤처기업은 67개로 절반을 넘었다.
벤처기업의 공모금액은 7천4백8억원으로 전체(2조2천3백10억원)의 33%를
차지했다.
벤처기업의 공모전 평균 자본금은 37억원에 불과했다.
이들 회사가 공모한 금액은 평균 1백10억원에 달했다.
자본금의 3배나 되는 돈을 공모를 통해 끌어들인 셈이다.
이들에게 코스닥공모는 획기전 자본확충수단으로 작용했다.
공모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으로 1천51억원에 달했다.
금호미터텍은 최저인 13억원을 조달했다.
벤처기업 최대 주주의 공모전 지분율은 평균 49.62%였다.
한성에코넷의 대주주 지분율이 1백%로 가장 높았다.
이에비해 현대멀티캡과 싸어비텍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율은 11%에 불과했다.
벤처캐피탈이 투자한 벤처기업은 54개사나 돼 최근의 "벤처열풍"을 그대로
나타냈다.
벤처캐피탈 대주주(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은 46세였다.
40세미만 30대도 15명이나 됐다.
4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전체의 71.6%가 대졸이상이었다.
고졸학력 소유자는 3명으로 의외로 적었다.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이 전체의 50.7%나 됐다.
이로 미뤄 이공계 대학을 나와 제조업에 종사하다 창업을 한 30-40대가
벤처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기업의 평균설립연수는 8.9년이었다.
일반의 예상보다는 긴 편이다.
10년이 넘는 기업은 27개로 전체의 40.2%에 달했다.
그러나 2년이 채 안된 기업도 현대멀티캡등 4개사나 됐다.
종업원수는 평균 1백6명이었다.
심텍이 5백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디어솔루션은 16명으로 "미니 공모
벤처기업"으로 기록됐다.
1백명미만의 종업을 가진 벤처기업도 45개 됐다.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1백85억원, 경상이익은 평균 13억8천만원에
달했다.
생각보다는 영업이 괜찮은 편이다.
경상이익이 1백억원이상인 기업은 2개사였다.
특히 벤처기업중 55개가 외래어로 된 상호를 사용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모 일반기업현황 =작년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일반기업은 47개사였다.
이들의 공모전 평균 자본금은 3백84억원이었다.
이들은 공모를 통해 자본금과 맞먹는 3백17억원을 끌어갔다.
평균 설립연수는 17.5년으로 벤처기업의 2배나 됐다.
종업원수도 3백90명으로 벤처기업보다 3배가까이 많았다.
한솔피씨에스(7천52억원)등 큰 기업이 많았던 영향이 컸다.
평균 매출액은 1천1백90억원을 기록했으나 평균 경상이익은 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기업의 최대주주지분율은 평균 61.57%로 벤처기업보다 높았다.
일반기업 대주주의 평균연령은 54세로 벤처기업(46세)보다 8세가량 많았다.
전공도 법학이나 상경학이 전체의 55.3%로 많았다.
일반기업 47개중 외래어로된 상호를 사용하는 기업은 17개사로 벤처기업
보다 현저히 적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 전체 공모기업 현황 ]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공모한 기업은 1백14개였다.
이들이 공모로 모은 자금은 2조2천3백10억원에 달했다.
지난 98년 5개사, 2천6백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통신 정보처리 컴퓨터관련업이 39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1조3백45억원으로 공모를 통해 끌어갔다.
조립금속 전기기기 기계장비업종은 주성엔지니어링등 28개였다.
1백14개 공모기업의 일반청약자 평균청약경쟁률은 1백62대 1이었다.
벤처기업 경쟁률이 1백68대1로 일반기업(1백54대1)보다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동국산업으로 1천2백52대1이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제약과 무림제지의 경쟁률은 각각 1.3대 1에 불과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