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경상이익기준으로 4백42억원의 적자를 냈던 제일모직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5백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조6천7백억원, 경상이익 목표는 9백50억원이다.

제일모직은 25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6% 늘어난 1조3천2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5백67억원, 순이익은 3백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컬과 정보통신부문의 매출액은 5천9백억원으로 이분야에서 3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매출규모가 7천5백45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5천5백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2백억원을, 직물부분은
2천1백억원 매출에 67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에스에스패션 인수에 따른 매출규모가 확대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직물부문의 경우 중국 천진공장이 흑자로 전환되는등 각 사업장별
생산성이 크게 증가한 게 흑자를 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