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반도체 시장에서 지난해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영국의 전문조사기관인 퓨처 호리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서 15억달러의 반도체 매출을 올려 현지 반도체
시장의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98년 유럽 시장점유율은 4.1%였다.

삼성전자의 유럽 반도체 매출은 전체 반도체 매출의 약 22%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미 인텔, 독일 인피니언에 이어 유럽내 3대 반도체
업체에 랭크됐다.

인텔은 75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피니언은 28억달러였다.

지난해 유럽 반도체 시장은 3백20억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4위는 11억달러를 판매한 일 NEC였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