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이 20일 채권단과 기업개선약정(MOU)을 맺었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20일 채권단협의회와 서면결의를 통해 이들 회사의
워크아웃계획을 확정하고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현안이던 손실분담 부분은 회사가 법정관리나 파산절차를 밟게될
경우 투신사가 받을 배당금을 신규자금을 지원한 은행에 넘기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에따라 대우중공업은 조선 기계 존속회사 등 3개회사로 분리돼 따로
상장될 예정이다.

채권단은 대우중공업에 모두 1천4백57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대우차는 이번 워크아웃 확정으로 신규로 5천2백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에앞서 산업은행이 1억달러를 대우차에 운영자금으로 미리 지원했었다.

대우전자도 이르면 이번주내에 채권단 결의를 거쳐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