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을 수는 없는 시티폰(발신전용휴대전화) 서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완전 중단된다.

한국통신은 시티폰서비스를 당초 21일부터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4만5천명의 가입자가 남아 있는 점을 감안, 서비스 중단일자를 오는 26일로
연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비와 보증금 반환 <>단말기보상
<>016 개인휴대통신(PCS) 또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 무료전환 등을
통해 보상해주고 있다.

이같은 보상을 받은 시티폰 가입자들은 10만여명에 달하며 90% 정도가 PCS
서비스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아직 미해지자가 4만5천명에 달하나 이들중 상당수는 오래전
부터 이미 시티폰을 쓰고있지 않거나 요금이 체납돼 사용이 중지된 사람들이
라며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